태국에서 골떄리는 미시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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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22:30
어제 만나기로 한 푸잉이 미짜라서 고민 하다가
저녁만 먹기로 하고 만남
센탄월드에서 보기로 함
서윗 까올리답게 1시간 먼저 가서 기둘림
는 지루해서 그냥 나가서 돌아댕긴거
갑자기 혼자냐는 라인 옴
그렇다고 하고 왜그러냐니까
Nothing 한마디 보냄
친구 데리고 오는구나
괜찮아, 방타이 한두번도 아니고
푸잉이 둘이라고? 오히려 좋아
푸잉답지 않게 5분만 늦게 도착
멀리서 걸어오는데 역시나 옆에 한명 달고 옴
근데 와꾸 상태가? 친구라기엔?
물어보니까 엄마래 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한국에서 온 친구" 만나라 간다니까
따라오겠다고 했다함 ㅋㅋㅋㅋㅋㅋ
분위기 ㅈㄴ 뻘줌했는데
아줌마가 나름 쾌활해서 갠찬아짐
전형적인 수다쟁이 아줌마
의외로 영어도 잘해서 놀랐음
첨엔 미성년 딸이 걱정되서 나온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본인 K드라마 좋아하는데,
한번도 까올리랑 실제 대화해 본적이 없어서 왔다고 ㅋㅋㅋ
송중기 팬이라고 하심
즈기요...? 아무리 그래도 송중기 기대하고 나오심 안됩니다???
여튼 센탄에서 밥먹자고 하니까
거긴 비싸다고 자기가 아는 빠뚜남 로컬식당 데리고감
먹지도 못할거 이것저것 왕창 시키는건 아줌마도 똑같더라
달랑 세명인데 무슨 메뉴를 열개는 시킨듯
밥먹는 동안 분위기는 아줌마가 수다로 캐리
엄마 몇살이냐고 물어보니까
푸잉이 thirty....하는순간,
아줌마가 just thirty, don't ask more 하고 끝냄 ㅋㅋㅋㅋㅋ
누님, 그럼 저보다 어리신데요;;;;;;;
밥 다먹고 직접 계산하는 간지를 보여주신 후 돌아감
너무 늦게 보내지 말라는 한마디도 잊지 않으심
얘랑 뭘 했다간 뭔가 크게 꿸거 같아서
그냥 시암에서 괜춘한 까페데리고 갔다가 보냄
내년에 다시 만날땐 엄마 안데리고 온대 ㅋㅋ
보내고 나니까 열시
그냥 들어가긴 아쉬워서 티츄카 출격
까올리커플 ㅈㄴ 많더라
1여신 + 3돼지 푸잉 패거리가 있길래 들이대봄
돼지들 때문에 퇴각
몸매 개쩌는 솔플 푸잉한테 접근
광속으로 까임
혼자 셀카 찍는 서양녀 발견
사진 찍어준다고 수작걸고 대화 시작
독일 푸잉 이었음
말 잘 통하는거 같아서 딴데가서 한잔 더하자고 함
근데 가족하고 같이와서 안된데
어디있냐니까 밑에보고 손 흔듬
웬 서양 아저씨 아줌마가 손흔들더라
옆에 오빠로 보이는 양횽 두명도 있고
또르륵.. .
그냥 호텔로 퇴각해서 쳐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