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밤문화 썰 심화학습 - 번외편 한중일남자 비교썰

댓글 0 조회   46 04.23 15:28

작성자 : 후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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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빨리빨리문화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횽들이 있어서 번외편 썰 푼다.

이번 편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과 지인들의 의견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지는 말기를. 

나름 동남아시아 이곳저곳 돌아다녀봤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인들과 가장 코드가 잘 맞는 나라가 태국이라고 생각해.

사람들이나 문화나, 먹거리나 기타 등등...

그러다보니 태국에 더 자주 가게 되었고 현지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팬데믹인 현재도 카톡이나 라인으로 안부를

주고받아.

참고로 동남아시아에서는 라인이 국민메신저 대우를 받으니까 작업을 위해서는 각자 스맛폰에 라인도 다운받아둬라.

각설하고...

태국여성들(젠더횽들 포함)의 관점에서 한국남성들에 대한 이미지는,

첫째, 대체적으로 키도 크고 잘 생겼다.

둘째, 대체적으로 매너도 좋고 성격도 좋은 것 같다.

셋째, 그런데 한국남자들은 모두 바람둥이들이다........;;;

그래서 호감이 가는 현지여성들에게 번호를 따는 등의 작업을 시도하면 현지여성들의 눈빛에 얘도 바람둥이인가?하는 시각이 바탕으로 깔려있지. (반성하자, 우리......)

가장 좋은 작업은 현지여성들이 먼저 횽의 라인아뒤를 따게 만드는 것이 최고의 작업이다.

우리나라는 남녀간의 나이차이를 심각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다른 나라사람들은 나이는 그저 나이일뿐이라고 생각해.

태국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야.

사례 1,

2019년 말에 휴가를 한방에 몰아서 혼자 태국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이 소식을 접한 회사 상무님이 같이 가자고 그런거야.

이 냥반이 나이는 50대 후반이지만 나름 깨어있는 분이시고 꼰대와는 상관없는 양반이라 흔쾌히 동행했지.

나의 프로페셔널한 가이드로 신세계를 영접하셨고, 

귀국 전날 마지막날에는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수쿰빗스트리트의 모 클럽에 갔는데,

이 냥반이 군대막춤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희안한 춤을 마구 춰대는거야...

솔직히 나는 열라 챙피했었다.

머리는 희끗희끗한 중늙은이가 족보없는 춤사위로 스테이지를 휘젓고 다니니 말야.

그런데 주변의 예쁘장한 푸잉들이 엄청 관심을 보이더라고.. 나 말고 상무님에게 말이지..

이 냥반 즉석에서 라인 아뒤따이고 같이 춤도 추고 그러면서 분위기 좋았지만 다음날 새벽에 출국해야하는 관계로 

눈물을 머금고 귀국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이 냥반 그 때 그 푸잉들과 라인으로 여전히 연락중이라는 사실.)

사례 2,

2019년 초에 혼자 비즈니스 반 휴가 반으로 갔을때 이야기인데, 이건 좀 안좋은 얘기야.

다른 편에서 얘기했던 테메라는 클럽이 BTS아속역과 나나역 중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개인적으로 테메 자체보다는 그 위, 약 1.5층 정도 높이에 펍이 있는데 수쿰빗스트리트를 바라보면서 시원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이라 생각해.

내 독일인친구(편의상 L이라 부른다.)와 둘이서 거리방향으로 앉아서 웃고 떠들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테메 입구 근처에 쭈욱 대기중인 스트리트걸중 하나가 심심했는지 말을 걸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맥주 한병 사주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물어봤지.

나는 스트리트걸이 바라본 한중일 남성들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해서 물어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장 선호하는 나라가 일본인, 2위가 중국인, 3위가 한국인이라는 거야..... 헐.....

그래서 그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한국인이 Customer(얘네들은 그렇게 부르더라)로서 꼴찌인 이유가 흥정을 하고 호텔에 가면 꼭 깎아달라고 그런다는 거야,

아놔...;;

그리고 그것도 안되면 한 번 더 하자고 졸른단다........

(아, 이 때 X팔려 뒤지는줄 알았다... 내 옆에 L은 웃다가 의자에서 넘어지고 말야...)

암튼...

2위는 중국인인 이유가 얘네들은 나름 쿨하다나?

흥정마치고 깎아달라는 소리 안하고 한 번 더하자는 소리도 안한다더라고.

(L은 여전히 낄낄대고 있고...;;;)

꽤나 당황스러운 대답들에 그러면 선호하는 Customer로서 일본인이 1위인 이유는 뭐냐고 물었지.

그런데 이 친구 대답이,

한국인이나 중국인과 한 타임 뛰는 시간에 일본인이면 두 타임 뛴다고......

자기들 입장에서는 매우 우수한 Customer라는 것이지.

돈도 안깎아, 또 하자는 소리도 안해, 결정적으로 열라 짧게 끝내.. ㅎㅎㅎㅎㅎㅎ

(옆의 L은 맥주마시다가 뿜었다... 나 역시 배가 아플 정도로 웃고 말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