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동남아라는 나라를 여행하면서 왕으로 군림할 수 있다는 신세계를 맛보았는데, 그렇게 가이드 일을 시작으로 정착하게 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처음엔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시작했는데 그렇게 태국 방콕, 캄보디아 프놈펜 그리고 지금은 베트남 다낭에서 종착역이라 생각하고 일을하고 있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정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몇년전 와이프가 애를 낳게 되었는데 가장이 된 이후 아이들의 안전이 신경쓰였습니다. 한마디로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베트남이란 나라가 다른 필리핀,태국에 비해 비교적 한인들도 많고 보안 치안 문제가 제일 좋더라구요. 거기에 밤문화로 즐길 유흥거리도 다낭엔 다양하게 있어 심심하지 않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베트남이란 나라가 유흥거리로 항상 최고라고 할 순 없습니다. 동남아는 각 나라마다 문화적, 환경적 차이로 인해 서로의 밤문화 거리를 다른 방식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표현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태국과 필리핀이란 나라는 미군이 많이 주둔하고 있어 스트립 클럽, 오픈형 바, 워킹 스트리트처럼 밤문화가 비교적 개방적이죠. 반면에 베트남,캄보디아 같은 경우엔 한국 사람들과 정서가 비슷하여 KTV,마사지가 유명합니다. 거기에 베트남은 에코걸이라는 시스템까지 있죠. 따라서 오늘은 동남아 밤문화의 각 나라별 유형과 특징에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스타일에 맞게 여행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1.베트남 다낭
베트남 다낭 밤문화는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건 에코걸 이며 '다낭 통역사' 라고도 표현하는데 에코걸은 이미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모두 포함 동남아 전체적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에코걸은 24시간 애인대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용시간에 관광투어, 밤문화투어 모두 케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며 밖에 나가서 즐기는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풀빌라를 빌려 실내에서만 데이트가 가능한 시스템 입니다. 에코걸과의 소통은 실시간 통역기를 지급하고 있어 소통에 무리가 없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것 역시 하나의 장점 입니다.

두번째로는 마사지가 있습니다. 다낭 마사지 업소는 한인업소, 로컬업소 2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특히나 한인업소가 유명한곳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빨간그네, 페트로, 청룡열차(세븐업), DLG 사쿠라가 있으며 각 마사지 업소마다 시스템이 다르고 특징이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KTV 가라오케가 있습니다. 가라오케는 한국 유흥주점 노래방과 시스템이 똑같습니다. 가라오케가 유명한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양 스타일의 아가씨들이 베트남 여성인데 가라오케에선 초이스 할 수 있는 꽁까이가 많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