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호치민 로컬 가라 는 한인 가라오케 와는 시스템이 다르다.
 

 

달라봐야 뭐가 달라?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거의 모든 시스템이 옵션입니다.

룸차지/ 가라오케/ 안주/ 술/ 등등…… 모든 게 사용한데로 돈을 받고 추가금을 받습니다.

심지어 휴지 하나 사용해도 1통 값을 받습니다. (이미 뜯어졌던 거래도 1통값 받습니다 ㅋ)

 

거기다가 여행자들은 평균 가격이라는 것을 알 수가 없으니 그게 얼마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껌 한통에 만원 돈 받아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감당 안되죠.

베트남어를 모르니 영수증에 적힌 내용이 뭔지를 알 수가 없지 않겠어요?

좀 된다 싶은 가게는 영어로 표기를 해 주기도 하는데 그런 곳은 손에 꼽힐 정도일 겁니다.

 

어쨌든 모든 게 옵션이니………… 명심할 것….!!
 

그래서 보통 고수들은 룸에 들어가자 마자 상 위에 있는 과자 왕창 들어있는 바구니를 밖으로 빼버립니다.

(바구니에 든 거 다 뜯으면 300~400만동 후딱 넘어갑니다. ㅋㅋㅋ)

 

신나게 놀려면 애들이 노래를 틀고 춤도 추고 해야 하니 그냥 반주처럼 틀어 놓는 노래는 틀지 마시고

안 틀 것 처럼 하시다가 춤이라도 추라고 하시면서 노래를 트시면 좋습니다.

단, 이것도 시간당 돈을 받으니까…………… 알아서 판단하시구요. ㅋㅋㅋㅋ

 

보통 1시간에 50만동 정도 받고 노래방 기계를 안 틀면 1시간에 20만동 내외로 룸 차지를 받습니다.

어차피 대충 1만원 차이 나는 거니까 흥이 날려면 노래방 기계를 트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대신 한시간에 50만동이라는 건 알고 틀어야겠죠? ㅋㅋㅋ

 

반면에 가격이 드러나는 안주류의 가격이 엄청나진 않습니다.
 

과일안주 하나에 보통 45만동에서 50만동(대략 2만5천원 정도?)

오징어나 기타 잡다한 안주류들도 보통은 30만동에서 50만동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그것만으로 눈탱이를 맞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눈탱이는 우리가 우습게 넘길 수 있는 껌/ 젤리주스/ 과자부스러기….. 등에서 맞습니다.

껌이 1만원이고 주스가 2만원인데 껌 10개 뜯어 놓고 주스 5개 먹었으면 거기서만 20만원이죠.

거기다가 과자 한 4~5개 뜯어 놓고 먹지도 않으면 똥꼬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화를 참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가격을 알 수 없는 잡다한 것들은 모두 치워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파트너가 원하는 게 있으면 딱~~~~~ 한개만 허락하시는 거죠.

 

 

 

두번째 로컬 가라 는 이차 만을 목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몸통 빨개져서 곧휴 시뻘겋게 달아 올랐는데 이차 안가요~ 하면 끝이거든요.;;;;;;;

그러니 이차를 바라고 가시기 보다는 그냥 흥을 좀 올리고 텐션 살리는 곳으로 가시면 좋습니다.

그러다가 맘에 맞아서 나간다고 하면 오케이~

 

보통 중급 로컬 가라 의 경우에는

늦게 가자니 괜찮은 애는 다 파트너가 있고

너무 일찍 가면 이차를 11시 이후로 갈 수 있다고 하고…………

진퇴양난의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XX가라는 바로 나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한번 가봐야 알겠죠?

다녀와서 후기 한번 남겨 보겠습니다.

 

현재 호치민 최고의 로컬 가라오케가 어디냐는 질문에 보통 보스를 손에 꼽으시죠?

 

보스의 경우 보통 테이블 팁이 100만동 정도에 동시에 3~4방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3바퀴를 돌리면 얼마를 벌까요?

짧은 걸 갔다 오더라도 옷 갈아입고 와따 가따 하고 다시 준비하는데 적어도 2시간은 날라가는데

그 때 방 3개 메뚜기 뛰면 얼추 그만큼 팁을 받습니다.

그런데 굳이 이차를 나가야 할 이유가 없죠.

 

물론 지가 나간데도 마담이 못 나가게 합니다.

살려는 손님이 줄서서 대기중인데 팔 물건이 없으면 안 되지 않겠어요?

 

물론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느즈막히 한 11시쯤 입장해서 놀다가 1~2시쯤 손님 끊길 때쯤 되면 나가기도 합니다.

근데 그것도 복불복이니 여행자 입장에선 하룻밤을 날릴 수도 있다는 각오를 갖고 해야 하는 도전입니다.

그래서 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단, 얘 아니면 얘도 괜찮아~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의 마인드시라면

현재 호치민에서 젤로 이쁜 애들이 모여 있는 곳이 보스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단순히 관광객으로 로컬 가라를 방문 했을 때 가볍게 겪을 수 있는 내상의 종류만 읇어 보자면

메뚜기를 뛴다거나
이차 안 간다고 뺀찌를 놓는다거나
먼저 가 있으면 11시 넘어서 오겠다고 이차에 딜레이를 준다거나
짧은 걸로 두탕씩 뛰는 이차 따블을 뛴다거나 하는 등의 디테일한 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보통은 로컬 가라의 시스템을 몰라서 겪게 되는 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