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2주 갔다온 후기임

일단 마닐라 자체를 유흥 목적으로 간 건 아니고 나랑 친구랑 포커를 좋아해서 카드룸에서 캐시게임치려고 갔다온거임

(친구랑 나랑 유흥 그런거 한번도 안해봄)

5일정도 포커하다보니까 은근 심심하더라? 그래서 알아보니까 미프라는 앱이 있길래 그거 깔아서 좀 돌려봄, 연락이 엄청 많이 왔는데 딱 봐도 이상한 사람들은 거르고 몇명이랑 이야기하다가 최종적으로 2명 만남

첫번째는 키가 170이 넘는 필리핀-서양 혼혈이었는데 몸매가 진짜 말도안되게 좋았음. 한국인한테서는 나올 수 없는 몸매 ㄷㄷ, 보니까 필리핀 사는데 좋은차 타고 위험한 사람은 아닌 거 같아서 만남. 마카티에 롤링스테이션이라는 유명한 식당에 가서 술 한잔 하고 근처 호텔 가서 함 ㅇㅇ 근데 보니까 가슴이 실리콘이더라... ㅠㅠ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어서 괜찮았음

두번째는 165정도 되는 필리핀 사람이었는데 대학생이었음. 대학 이름은 까먹었는데 필리핀에서 유명한 대학이라고 그랬음 과는 우리나라도 치면 항공과?에 다니는 사람이었음. 근데 얘는 만나기 전에 내가 새벽 3시쯤에 연락했는데 갑자기 보자고 해서 내가 나 졸려서 자야된다고 내일 일어나서 보자고 말하고 본거여서 좀 이상한 사람 아닌가? 하고 만났는데 뭐 자기 말로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나를 시험해봤대나 모래나... 근데 걔가 KTV를 가자고 함. 내가 찾아봤을때 KTV는 아저씨들이 유흥하는 그런데라서 아 잘못걸렸나보다 했는데 그런게 아니라 그냥 노래방이라고 굳이 거기 안가도 된가고 하길래 거짓말하는거 같지는 않아서 KTV를 감. 근데 진짜 노래방이었고 시설은 한국보다 훨씬 좋은 노래방이었음. 2시간동안 노래부르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걔가 그 근처 아파트에 살아서 거기 가서 함 ㅇㅇ. 필리핀 사람 치고 좋은 데 사는 거 보고 꽤 놀랐음 물어보니까 친구랑 같이 산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명품도 은근 있고 아이패드도 쓰는거보니까 꽤 잘 사는 집안같았음

필리핀에 셋업범죄나 돈 달라는 그런게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잘 거르니까 재밌었음 ㅋㅋ 근데 다시 가면 안할듯... 뭔가 다 별로였고 한국 여자들이 100배는 나은거 같음 그냥 호기심에 해본거... 그리고 참고로 나는 20대 중반이고 키 크고 나쁘지 않게 생김 ㅋㅋ 아저씨들이 하면 안될수도? 참고할 사람 참고하셈